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성경의 내용이 자주 떠오르곤 한다.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그래서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는 지도 모른다. 방금 10화까지 감상하고 글을 끄적여 본다. 확실히 관객의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이다. SF장르지만 짜릿한 액션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기껏해야 시즌 1 전체에 걸쳐 두세 번 정도 근사한 전투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 한 편의 소설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문학작품 운운하는 소설 말이다. 그래도 대중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모성애를 주요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관객층이 넓혀지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상상도 들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들은 혹시 지적 외계인이 지구에 떨구고 간 일종의 안드로이드가 아니었을까? 우리 인간이 얼핏 생각하는 안드로이드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성능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시즌 2가 매우 기대된다. 너무 대중스럽지 않고 다소 고급스런, 그러나 너무 고상하지는 않고 눈높이를 조금 낮춘 작품성의 SF장르 작품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매우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10월 2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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