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인터넷 검색

 

 

 

     사랑에 관한 옛말을 인용해서

 


     무릇 남자는 ‘여시’ 같은 여자를 만나서

 

     무릇 여자는 ‘기생오라비’ 같은 남자를 만나서

 

     때로는 찬연하게 때로는 혹독하게

 

     천국과 지옥을 겪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보다 깊고 넓게, '사랑'이란 것에 관한

 

     통찰과 혜안의 열매가 성숙하게 익는다.

 

 

 


주1) ‘여시’, ‘기생오라비’, '사랑'이라는 단어는 폭넓은 현대적인 통념으로 해석되고 이해되길 바란다. 단지 외모나 행동거지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보다 넓고 총체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주2) 참고로 이 시를 읽는 외국인을 위해서 부연하자면, '여시', '기생오라비'는 한국의 옛말(속담, 격언)에 등장하는 단어이다. '여시'의 본래 뜻은 '여우(fox)'이고, '기생오라비'의 본래 뜻은 '기생(옛날 고급 또는 부유한 매춘부, 또는 현시대의 매춘부와는 다른 개념의 전문직이었다고 역사학자들이 설명하기도 함.)의 오빠'이지만, 아름답거나 출중한 외모에 요사하고 교활한 행동과 진실되지 않은 마음을 품고, 순진한 남자를 유혹하며 즐기는 여자를 여시라 일컫고, 순진한 여자를 유혹하며 즐기는 남자를 기생오라비라 일컬었다. 

 

 


2019년 8월 24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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