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레이어가 있으니까 3D 레이어도 있을 것이다. 없었다면 있다고해서 이상할 것도 없다. 3D 레이어가 요즘 컴퓨터 그래픽에서 사용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튼 톨글의 3D 레이어는 다음 설명과 같다.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라면 모를까, 현실(Real World)에서는 3D 레이어를 직접 경험하기는 매우 어렵다. 어쩌면 불가능하다.


각설탕이 2개 이상인데 마치 1개처럼 구분할 수 없고, 거기서 1개를 떼어내버려도 여전히 동일한 크기의 각설탕 1개가 그대로 있다.


윗글 내용 그대로 현실에서 존재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예로써, 어떤 박스가 있는데 이것과 완전히 동일한 크기(체적이 같음)의 또 하나의 박스를 속에 넣을 수는 없다. 또는 반대로 포장할 수도 없다. 현실에서는 어느 쪽 박스인가 반드시 작거나 커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추상적인 세계에서는 또는 개념상으로는 또는 컴퓨터 그래픽 내에서는 이런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서로 완전히 똑같은 크기(체적)의 3D 사물이 얼마든지 마치 1개인 것처럼 결합되어 존재할 수 있다.

톨글의 3D 레이어는 이러한 개념의 관점에서만 2D 레이어와 차이가 있을 뿐, 실제 표기법이나 사용법은 2D, 3D가 같은 체계라고 봐도 무리는 없다. 2D 레이어에서 양수방향, 음수방향으로 레이어가 존재하듯이 3D 레이어에서도 양수방향, 음수방향으로 레이어가 존재한다.(상상력을 발휘하면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레이어 체계를 만들 수도 있지만 가장 간단한 방식을 채용한다)


한편, 3D 레이어의 그 양수방향, 음수방향이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명확히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것은 '시간의 축'이라고 보면 큰 무리가 없다. 왜 3D 형태의 레이어가 시간의 축 위에서 놀고있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을까?

2D 레이어의 경우에 기본 형태는 2D 공간 내에 속하는데 레이어는 개념적으로 소위 Z축 위에 존재한다(Z축은 3D 공간이다). 책상위에 수북히 쌓여있는 이면지 더미가 있고 그 중간쯤에 있는 종이 한장이 기본 형태일때 이것은 2D 평면이고 그 위, 아래 쌓여있는 종이들은 3D 공간상의 Z축을 따라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즉, 2D 평면만을 사용하는 세계에서는 인지할 수 없는 Z축을 사용하여 레이어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레이어는 두께가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2D 세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만 어쨌튼 여러 레이어가 차곡차곡 쌓여지는 방향은 Z축 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이것을 그대로 3D에 적용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즉, 3차원 현실 세계에서, 마치 2D 평면세계에서 Z축에 해당하는 것은, '시간의 축'이다. 그리고 이것은 생각해보면 아귀가 들어맞기도 한다.

위에 예로써 설명한 각설탕 2개 이상을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가 아니라 현실에서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시간의 개념을 추가하는 것이다(시간의 축을 추가한 4차원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간은 항상 현실에서만 존재하므로(시간의 축에서 기준점(0점)에 있으므로) 시간의 축을 사용하지 않는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각설탕 2개를 정확히 같은 위치에 놓을 수는 없다. 그러나 시간의 축을 사용하는 4차원 세계에서는 정확히 같은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서로 완전히 동일한 3D 사물을 충돌없이 완전히 일치시킬 수 있다.


위에 설명을 굳이 이해할 수 없어도 상관없다. 결론적으로, 3D 레이어라고 해서 사용법이 특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2D 레이어와 같은 체계에서 문자 표기가 약간 다를 뿐이다. 위에 설명은 3D 레이어에 대한 좀더 깊은 사고를 해봤을 뿐이다.
(이하 그림설명 참조)

참고로, 아래 그림설명에서 전공체 레이어들의 간격이 벌어져 있는데 실제 개념으로는 동일한 위치에 있다. 다만, 그림 설명을 위해서 그렇게 그렸을 뿐이다.


2012년 3월 6일 김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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