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 사진 위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필자가 아주 어렸을 때 서울 장안동 아파트 단지에 잠깐 살았었다. 그때는 그 일대가 거의 허허 벌판이고 아파트들만이 도미노처럼 세워지고 있던 시기였다. 잘 알다시피 개천이 있고, 아파트와의 사이에 높은 눅이 세워져 있어서 장마철 범람을 예방했는데 그 곳은 산책로로 쓰여지며 사람들이 오고가고 했다. 한참 추운 겨울 1월의 어느 날, 아버지가 그 둑에서 아이들이 연을 날리는 것을 보고 들어와서는, 대나무 살을 깎고 창호지를 또는 달력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꼬리연을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형과 나는 그 장안동 개천의 둑에 올라가서 연을 날렸었다. 그때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주신 연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메아리친다.



예전에 '라이너스(Linus)' 라는 젊은 밴드가 부른 '연' 노래의 가사를 적어 봤다. 필자가 직접 이 동영상을 들으며 적었으니 혹시 틀릴 수도 있다.


이 노래는 가사와 멜로디가 매우 훌륭하고 주옥같다. 음악만 들어보면 정말 연을 신나고 재밌게 날리는 기분이 든다. 아마도 한국 대중가요 100곡을 꼽는다면 반드시 등재될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연 (The Kite)


노래: 라이너스 (Linus)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 줄도 모르고
언덕 위에 모여서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꼬리를 흔들며 하늘을 날으는
예쁜 꼬마 연들이


나의 마음 속에 조용히 내려 앉아
세상 소식 전해준다


풀 먹인 연 실에 내 마음 띄어보네
저 멀리 외쳐본다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맘 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실고 날아라


한 점이 되어라
한 점이 되어라
내 마음 속에 한 점이 되어라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 줄도 모르고
언덕 위에 모여서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 (간주) ......


풀 먹인 연 실에 내 마음 띄어보네
저 멀리 외쳐본다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맘 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실고 날아라


한 점이 되어라
한 점이 되어라
내 마음 속에 한 점이 되어라


하늘 높이 날아라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맘 마저 날아라 (내 맘 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실고 날아라


한 점이 되어라 (한 점이 되어라)
한 점이 되어라 (한 점이 되어라)
내 마음 속에 한 점이 되어라


...... (간주) ......






2018년 8월 15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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