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그림을 그리는 일에 주춤한 필자가 요즘 시간을 들여가며 하고 있는 작업은, 좋은 책을 필사(transcription) 하려고 했던 것을 대신하여, 좋은 책을 타이핑(typing) 하는 일이다.


필사가 타이핑에 비하여 여러 모로 뇌세포와 손가락 신경에 유익할 것이다. 그에 비해서 타이핑이 필사보다 앞서는 것은 속도일 것이다. 나중에는 필사도 해보겠지만 지금은 타이핑이 좋다.


참고로 사진 속에 무식하게 크고 빈티지(vintage)한 키보드는 1985년에 IBM 에서 제작한 키보드(일명, IBM Model F keyboard)인데 키감(타이핑하는 손가락의 느낌)과 소리(다소 크지만 맑은 스프링 쇳소리, "철컹철컹", 키보드 중에서는 실제 타자기 소리와 많이 닮았는데 그렇다고 똑같지는 않다)를 좋아해서 타이핑을 즐겁게 하고 있다.


참고로 사진 속의 책은 1920년대에 처음으로 출간되었던 고전 명작 소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시대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옛날에 써진 고전 명작을 교대로 읽으면 책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여러 모로 유익할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도 같은 맥락)



2018년 5월 31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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