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주문한 것은 지난 달 이맘때였지만 한 달을 훌쩍 넘기더니 며칠 전에 배송되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웬만한 미국 직배송은 대개 7~10일 정도면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늦게 배송된 이유는 저자 '릴리 콜린스(Lily Collins)'가 직접 싸인해준다는 책(Autographed Hardcover Edition)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정말 릴리 콜린스의 자필 싸인이 들어있다. 그 싸인은 책 속 지면에 바로 적은 것은 아니고 따로 고급스런 종이에 적었던 것을 책의 첫 지면에 깔끔하게 붙여놓은 방식이다. 필기체로 'Unfiltered' 라는 제목과 릴리 콜린스의 싸인이 적혀 있는데 제목은 인쇄된 것이고 싸인은 진짜 릴리 콜린스의 싸인이다.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직접 싸인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이런 것을 국내 서적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쩌면 가끔 있는데 필자만 모르는지도 모른다)도 들어있다. 그 외에 다른 것은 하드커버 일반판과 동일하다.


본문의 종이질은 웬만한 국내 출판책에 비하면 얇고 가벼운 듯 하지만 웬만한 미국 출판책에서는 매우 흔한 그런 종이다. 챕터마다 아마도 릴리 콜린스의 필기체인 듯한 글씨로 짧은 문장도 적혀 있고, 지면들 사이사이 비록 흑백이지만 사진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릴리 콜린스 팬이라면 행복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은 아니고 자신의 삶과 가치관 등을 적은 수필 장르이다. 며칠 전에는 미쉘 오바마가 책을 읽고 좋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릴리 콜린스에게 보내기도 했다. 아무쪼록 틈틈히 읽어봐야겠다. 


2017년 4월 23일 김곧글(Kim Godgul)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Running Up Baby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