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Red Velvet)'의 뮤비는 같은 회사 SM의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에 비하면 차별화와 고급화에 좀더 공을 들이는 듯 보여진다. 작년에 발표된 'Dumb Dumb'과 최근에 발표된 '7월 7일(One of These Nights)'은 확연히 여느 케이팝 뮤비들과 달리 시각적으로 차별적이고 세련된 영상미를 제공다.



마치 집안에 아이가 여럿이면 (마침 집안 형편도 여유가 생겼을 때) 막내는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해서 온갖 좋은 옷과 좋은 음식과 좋은 사립 학교에 다니는 복을 누리게 되는 대개 한국 가족의 모습처럼 레드벨벳의 뮤비들은 케이팝 동네 아이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세련되고 고급스런 옷을 입었다.



뮤비 'Dumb Dumb' 과 '7월 7일'은 미술로 치자면 초현실주의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미술 작품 만큼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대중들이 직관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하지도 않다. 세련되고 차별화된 작품성을 갖춰서 금방 질리지 않아 좀 더 오래동안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한국 대중들의 관점에서 다소 이국적이고 모호한 시공간성은 이질감을 주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다양한 전 세계의 팬들에게 좀 더 오래동안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당장 확 달아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지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전략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Dumb Dumb'과 'One of These Nights' 뮤비가 자랑스럽게 내세울만한 공덕이 있는데 최근의 수많은 한국 케이팝 뮤비들 중에서 군계일학이라고 불릴만한 이유로 충분한 것이다. 그것은 인물과 배경에 조명을 잘 쬐여서 촬영 단계부터 입체감 있는 명암으로 원본을 뽑았다는 점이다. 나중에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 컴퓨터 편집으로 색상을 뽀시시 하게 예쁘게 보정하는 뮤비는 케이팝 뮤비에 일반적이고 흔한데 촬영 단계에서 인물과 배경의 명암에 매우 신경을 쓰고 추가로 미장센을 세련되게 꼼꼼하게 창의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이 이 뮤비들을 작품성 있는 단계로 끌어올렸다.   

  

  

누차 말했지만 영상미가 세련되었고 고급스럽고 차별적이고 작품성을 갖췄다. 다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너무 꼼꼼하고 촘촘하고 정교한 것은 아닐까 (특히 'Dumb Dumb' 에서 그랬음) 다소 널널하거나 풀어지거나 시원해지는 장면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 뮤비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그 어떤 차별적이고 세련된 매력과 아름다움이 있어서 기대된다. 

  


2016년 4월 7일 김곧글(Kim Godgul)


  
아래 사진은 뮤비 '7월 7일(One of These Nights)'에서 캡쳐한 것과 레드벨벳의 최신 화보이다.


아래 사진 위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7월 7일(One of These Nights) 뮤비 캡쳐










  


최신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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