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Girls' Generation)'가 한 달 전에 발표한 '파티(Party)' 뮤비에서는 이국적인 휴양지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여유롭게 보낸 추억을 표현했다면, 이번 '라이언 하트 (Lion Heart)' 뮤비에서는 여러 여자를 유혹하는 이상적이거나 현실적인 연인에 대한 아쉬움을 복고적인 정서의 로맨틱 코메디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음악과 뮤비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녀시대라는 걸그룹이 지금까지 쌓아온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미지를 많이 반영한 뮤비일 것이다.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소녀시대의 신곡에 대한 기대 속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뮤비일 것이다.  

  

이 뮤비에는 고증에 일치하지는 않지만 복고풍에 달달한 분위기를 입혀서 로맨틱하게 표현된 각각의 소녀시대 멤버들의 모습이 귀엽고 로맨틱하게 표현되었다. 각각의 멤버 마다 비록 스튜디오지만 다른 배경의 장소를 표현한 점에서 뮤비 제작에 정성이 들어간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사에서도 그렇고 이 뮤비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남자 연인에게 사자(Lion) 모양 탈을 뒤집어 씌워서 어떤 상징성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사자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다형성(다양한 형태적 성질)이 있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관습적인 이미지로 해석하자면 대충, 사자로 표현되는 남자는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권력 또는 명예가 있지만 외모는 그다지 출중하지 않은 남자로 상징될 수 있다. 참고로 유명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의 외모는 수컷 사자와 닮았다.  

  

한편, 이렇게 걸그룹 뮤비에 출연하는 연인 캐릭터의 남자를 사실적이지 않게 표현한 것의 장점은, 남성팬들의 입장에서 본의 아니게 감성적으로 실제 걸그룹 멤버 각각이 어떤 외모나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할 여지를 제공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이 뮤비에서 남자 연인이 사자 머리로 가려지지 않고 실제로 어떤 남자 배우가 출연했다면 남성팬들은 대놓고 표현하기는 꺼리겠지만 속마음으로는 '얘네들이 이런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단점도 있는데, 여성팬들의 입장에서는 다양하게 잘 생기고 미끈한 남성들이 여러 명 나오고 (이 뮤비에서는 한 남자 배우가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를 줌. 또는 여러 남자 배우가 같은 한 명이라고 가정하고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함) 걸그룹 멤버들이 각자 취향대로 사랑하면 여성팬들은 자신을 어떤 멤버에 감정이입하며 즐길 수 있는데 그럴 수 없다는 점이다. 일장일단이다. 물론 요즘 시대 팬들은 다양해서 반드시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는 팬들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는 기존의 팬들에게는 물론이고 수많은 국내외 대중들에게 부담없이 친숙하게 다정하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뮤비일 것이다. 소녀시대가 다소 색다른 시도를 하면서도 기존의 자신들만의 대표적인 특징을 계승 발전시키는 작업도 꾸준히 이어가는 행보의 일환일 것이다. 

  

  

2015년 8월 24일 김곧글(Kim Godgul)  



아래 사진 위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관련글: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 파티(Party) 뮤비 감상평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Running Up Baby

티스토리 툴바